김해 타이 아로마
1. 서비스 요구의 끝판왕 여러분, 김해 마타이 아로마에서 일하다 보면 '서비스 요구의 끝판왕'이 꼭 나오죠. 이 분은 신화 속에 존재할 것 같지만, 실제로 존재하는 손님입니다. 문턱을 밟자마자, 온몸에 달고 있는 긴장감이 눈앞에 펼쳐집니다. 물론, 상대방의 긴장감을 눈치 채서 신경을 쓴다는 얘기는 아니죠. 일단 얼굴을 대하면 "마사지 말고도 쿵푸 배우게 해줄 수 있나요?" 라는 황당한 질문이 날아옵니다. 이쯤 되면 배우신 분이긴 하지만, 저희는 무도가 아님을 상기시켜드립니다. 그 다음엔 "차 대신 왕의 전용 술, 중화 소주 있나요?"라고 물어봅니다. 이건 타이 아로마이지, 경극 무대가 아닙니다! 그리고 마사지 받다가 물만 몇 잔 마시냐고요? 아니요, 이 분은 마사지 중간에 배가 고프다고 삼겹살 구워달라며, 냄새 나는 고기를 뒤덮습니다. 정말로 끝판왕답게 요구는 끝이 없습니다. 그러다 보면 이 손님 때문에 정말 '마사지'가 아니라 '극기훈련'을 받는 듯한 느낌이지요. 이 모든 서비스 요구에도 불구하고, 주변의 다른 고객들은 우리에게 애도의 눈빛을 보내며 이렇게 말합니다. "정말 고생 많으십니다." 2. 계산대에서 벌어진 해프닝 김해 타이 아로마 에서 일하는 직원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꿈틀거리게 만들 진상 손님을 마주친 적 있습니다. 그런데 이번엔 더 특별했습니다. 한 진상 손님이 계산대에서 벌인 해프닝 덕분에 모두가 웃지 못할 경험을 했죠. 모든 것은 손님의 벌린 지갑에서 쏟아진 동전들과 함께 시작되었습니다. 마치 TV에서나 볼 법한 장면처럼, 동전들이 계산대에서 떨어져 굴러다니기 시작했죠. 그 순간 직원들은 다 함께 ‘동전 사냥’을 시작했습니다. 이건 진짜 유로 동전 사냥 경기가 아니라, 김해 타이 아로마판 동전 주워오기 대회였습니다! 그리고 그 손님, 또 다른 진상을 보여줬습니다. “거스름돈을 500원짜리로 준비해주시겠어요? 아니면 행사 중 상품권도 괜찮고...